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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올해 영업이익은 9493억원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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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5 14:17 ㅣ 수정 : 2021.01.25 14:17

놀랍도록 개선된 이익 체력에 대한 가치 반영이 필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금호석유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고무, 페놀, 수지의 개선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33% 늘어난 27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305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성고무는 NB-라텍스의 초강세로 정기보수에도 불구 영업이익률 2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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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재 연구원은 “페놀유도체 역시 아세톤/BPA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영업이익률 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BS/PS 강세로 합성수지 역시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다시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수혜제품인 NB-라텍스의 수출가격은 지난해 12월 톤당 1822달러까지 급등했으며 올해 1월 중순 가집계 기준 톤당 1867달러로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범용고무인 SBR spot 가격은 천연고무 강세에 힘입어 1월 누적 톤당 16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면 원재료인 BD(부타디엔)는 12월초 톤당 1340달러를 고점으로 800달러까지 급락했다”며 “BD의 공급 부담은 중국 신규 NCC(나프타 분해시설) 증가로 2019년~2023년 CAGR 4.7%로 급증하기에 하향 안정화가 불가피해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SBR/BR의 증설 부담은 사실상 전무하기에 고무 제품의 수급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호석유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7% 늘어난 9493억원으로 전망하며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호석유 고무 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은 6년째 개선되고 있으며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부 코로나19 특수 제품들의 강세가 누그러질 수는 있어도 주력 제품의 강세 기조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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