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SK와이번스 인수는 오프라인 체험·경험 기능 강조”
이마트, SK와이번스 인수 관련 보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플랫폼이 강점을 가진 체험/경험의 기능과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25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SK그룹과 SK와이번스 매각에 대한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SK와이번스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2019년 연간 매출액은 562억원, 영업손실은 6억2000만원, 순손실 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인수 협의 중으로 알려지다 보니 인수 금액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라며 “참고로 포브스코리아가 산정한 두산베어스 구단가치는 1907억원 수준. 두산베어스는 2019년 매출액 579억원, 영업이익 32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NC다이노스는 통상 4분기에 야구단 관련 비용 반영이 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라며 “주로 신인 및 외국인 선수 계약금, 고액 FA선수 계약금, 선수 연봉 상승 등에 대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5년 4분기 계약금 70억원 + 신인계약·연봉인상 100억원, 2016년 4분기 40~50억원, 2017년 4분기 30~40억원, 2018년 4분기 100억원, 2019년 4분기 50~60억원 등”이라며 “특히 지난해는 NC다이노스가 첫 통합 우승을 거둬 전직원 격려금 및 우승 보너스 등 100~150억원 수준의 비용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16년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 개장식에서 향후 유통업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라며 “이에 인수가 성사된다면 오프라인 플랫폼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체험/경험 등의 기능을 기존 신세계그룹 유통 채널과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더불어 프로야구 관중의 주축이 20~30대 연령층이며, 여성 관중 또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소비를 주도할 세대들을 마케팅 측면에서 타겟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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