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영업이익은 22.9%감소...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0.9% 증가

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1.26 14:51 ㅣ 수정 : 2021.01.26 14:51

2020년 4분기 매출액 29조2434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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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수직 상승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해 전체 영업이익은 2조7813억원으로 작년 대비 22.9%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7%로 0.8%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해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1조6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이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13만 9583대 △매출액 29조 2434억원 (자동차 23조 479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7638억원) △영업이익 1조 6410억원 △경상이익 1조 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 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0년 4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라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0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했다”라며 “지속적인 신차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금년부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처음 도입해 제공하기 시작했다”라며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15%,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심화 및 비우호적인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3000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익성 회복 속도와 미래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균형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현대차는 향후에도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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