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채용분석(2)] 3년만에 공채하는 하이트진로 '음주면접'서 '주도'를 과시하라
하이트진로 3가지 인재상 ‘열정·헌신·창의’/음주면접 없어도 '올바른 주도'는 체크 포인트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하이트진로가 2월 1일까지 2021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필요한 인력의 수시 채용을 진행해 왔지만, 신입사원 공채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채용에 성공한 사례를 토대로 볼 때 하이트진로는 주류기업인 만큼 ‘올바른 주도 문화’를 익히고 ‘기업과 직무의 높은 이해도’를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채에 임하는 취준생을 위해 하이트진로가 원하는 인재상부터 실제 면접 질문까지 합격전략을 살펴봤다.
■ 자소서 Tip, 하이트진로의 3가지 인재상을 녹이는 게 관건
1924년 진천양조상회로 시작해 설립 100년을 바라보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전통·대표적 계승’, ‘고객·사회헌신’, ‘창조적 혁신’, ‘신뢰와 겸손’, ‘소통과 화합’이라는 5가지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경영철학에서 이야기한 5가지 핵심가치 역량에서 출발한 3가지 인재상을 원한다. 회사의 정통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열정적인 인재’, 나보다는 우리를, 우리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헌신적인 인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창의적인 인재’이다.
이번 공채에서 하이트진로는 성장과정과 본인의 강점과 약점, 본인이 이룬 목표를 성취한 경험, 지원동기 및 지원한 직무에 본인이 적합한 이유와 같은 3가지의 자소서 항목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자소서를 작성할 때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면서 창의적인 자신의 모습을 어필해 작성하는 것이 좋다.
■ 하이트진로 관계자, "주량보다는 주도가 중요" / 하이트 진로 역사 및 해외 맥주와의 비교 포인트도 챙겨야
하이트진로는 공개채용 할 때 실무진 면접에서 ‘음주면접’을 도입해 왔다. 식사와 반주를 하며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관,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이유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음주면접은 지원자의 주도에 대한 이해와 인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시행해 왔지만, 이번 공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진행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1년 공채에서 ‘음주면접’가 진행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번 공채에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합격자들의 후기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음주면접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올바른 주도 문화에 대해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합격 필승전략이 될 가능성도 높다.
하이트진로의 음주면접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주량’과 ‘주도’ 중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평가할지 일 것이다. 입사 선배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임원면접에서 ‘주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음주면접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합격자의 면접 후기는 “국내맥주와 해외맥주의 차이점은?”, “하이트진로의 미래는?”, “자기소개서 위주의 질문들을 받았다”, “음주면접은 하이트진로 대리 1명과 지원자들이 함께했는데, 올바른 주도를 갖췄다면 어렵지 않다”, “비즈니스 주도 예절 등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하이트진로 역사에 대해 공부해 가는 것이 좋다” 등이 있었다.
■ 2021년 하이트진로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 2월 1일까지 / 면접은 2월 중 진행 예정
하이트진로의 202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는 2월 1일 오후 1시까지 하이트진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면접은 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입사원 모집 직군은 △국내영업 △해외영업 △마케팅 △재무 △IT △연구 △품질관리 △공무 △양조 △환경관리 △안전관리 전 부문에 걸쳐 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석사학위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된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 축소된 채용 시장이 활기를 찾기 바란다”며 “국내 주류시장 선두기업으로서 또 다른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를 채용, 육성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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