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이제는 배터리 소재 부문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다”
작년 4분기 : 배터리 소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14%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올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로 2차전지소재사업에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4499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209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7% 증가한 15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연결기준 지배순이익은 자회사 피엠씨텍 흑자 전환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 부문은 전기차 수요 강세 및 주요 고객사 내 양극재 시장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4%,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 역시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제철 관련 비즈니스의 경우 조강 생산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 7% 증가했으나 부속품 교체 수요 이연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 22% 감소했다”며 “자회사 피엠씨텍의 경우 전극봉 수요 증가로 침상코크스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지분법 이익 약 67억원이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4902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243억원으로 9개 분기만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익이 전망된다”며 “배터리 소재 부문의 경우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배터리 고객사 소재 수요 증가로 배터리 소재 부문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7%, 전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양극재 부문의 경우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1254억원이 전망된다”며 “배터리 소재 부문 합산 매출이 전년대비 92% 증가하며 전사 대비 매출 비중이 48%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3년 실적 기준 배터리 소재 부문과 철강 부문 예상 순이익에 각각 양극재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과 철강 업체 평균 PER을 부여하여 적정 시총 10조원을 도출했다”며 “이익 전망 및 밸류에이션에서의 핵심 변수는 양극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 속도”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의 경우 신규 CAPA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과도기로서 수익성 개선이 주가의 중요한 swing factor로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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