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송전 건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의 '논의할만한 제안' 기대"

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1.29 11:12 ㅣ 수정 : 2021.01.29 11:12

SK이노베이션, "상대방과 건설적인 대화 통해 원만한 해결하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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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의 제안은 협상 의지가 전혀 없어”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의 2차전지 소송전에 대해 “정말 부끄럽다”고 언급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대표 지동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소송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원만하게 해결을 하지 못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민적인 우려와 바람을 잘 인식하여, 분쟁 상대방과의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배터리 소송 관련하여 당사는 현재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만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면서도 “최근까지 SK이노베이션에게 협상 의지가 전혀 없는데 ‘논의할만한’ 제안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에서 SK이노베이션 측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지 3년차에 접어 들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2020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과 관련 “최종 판결 전후에 대해서 합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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