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NAVER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디스플레이광고 성장에 힘입어 서치플랫폼 매출이 기대를 상회했으며, 이외 전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3% 늘어난 1조5126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3238억원을 기록하면서 당사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서치플랫폼이 디스플레이광고와 성과형광고 성장에 힘입어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스마트스토어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하면서 3분기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외 클라우드 매출이 세종스마트시티, 부산스마트시티, 교육부문 수주 확대로 전년대비 163%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웹툰 마케팅비용이 소폭 감소했으나 플러스멤버쉽과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전분기에 이은 마케팅비용의 급증세는 이어졌으며, 이에 영업이익률이 21.4%로 유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IP의 확장성이 넓어짐에 따라 IP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IP소유권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최근 소설-웹툰-드라마-애니메이션-영화, 스트리밍공연-온라인음반-팬서비스-커머스 등으로 이어지는 IP의 확장성이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왓패드와 위버스 투자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3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NAVER의 해외확장 전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커머스와 파이낸셜의 해외진출 윤곽도 더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부문은 스마트시티 사업자선정을 통해 장기간 클라우드 매출처를 확보했다”며 “이외 작년부터 이어진 교육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EBS 등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클라우드 매출을 특성상 갱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가 고객사 확보를 통해 계단식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결국 지난해 4분기에 보여주었던 전년대비 165%의 급성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