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中 춘절 이후 철강가격이 재반등하면 주가도 상승반전할 것”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 1분기는 1조원대 복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POSCO에 대해 올해 1분기는 공격적인 제품가격 인상으로 추가적인 마진개선과 함께 영업이익은 1조1600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1조원대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POSCO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5% 늘어난 8634억원으로 컨센서스 8380억원에 부합했다”며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개선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5237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연결 자회사는 트레이딩 및 무역법인 실적이 부진했던 포스코대우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예상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한편, 연결 세전이익은 포스코대우의 해외자원개발 손상차손을 포함해 약 2000억원의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연결 순이익은 2162억원의 법인세 환급으로 예상치를 50%이상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POSCO의 올해 1분기는 철광석 중심의 원가 상승에도 작년 12월 이후 공격적인 제품가격 인상으로 추가적인 마진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1조1600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1조원대 레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1월 중순이후 호주 강점탄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2분기 이후 원가부담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및 지배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전년대비 80%, 71% 늘어난 4조3300억원, 2조75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4%씩 하향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를 바닥으로 연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던 중국 철강가격은 올해 시작과 함께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중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부각되자 단기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연동해 POSCO 주가도 1월들어 상승세가 꺾이며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향후 중국내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견조한 경기모멘텀을 기반으로 중국 철강가격도 재반등이 예상되며, 반등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춘절 이후로 전망한다”며 “따라서 1월 주가부진을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POSCO 주가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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