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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25년까지 전동화 매출액은 연평균 2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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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9 15:25 ㅣ 수정 : 2021.01.29 15:25

작년 4분기 : 영업이익률 6.6%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모멘텀의 진정한 수혜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동화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올해도 글로벌 수요회복과 완성차들의 고가 차종 위주의 신차 효과, 그리고 친환경차 모멘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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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연구원은 “특히, 주 고객사들인 현대차/기아가 올해부터 시작해 향후 수년간 E-GMP 기반의 전기차 모델들을 다수 출시할 것인바 관련 부품군(구동모터/인터터/컨버터/배터리시스템/OBC 등)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에게는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동화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비중 11%에서 올해 14%까지 상승하고, 2025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하면서 2025년 매출액 12조원, 매출비중 22%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7023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사들이 생산이 한국/중국/유럽 위주로 감소하면서 모듈조립/부품제조 매출액이 전년대비 1%, 1%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생산의 급증, 이중 EV(전기차)/수소전기버스 ‘FCEV’는 전년대비 69% 증가에 힘입어 전동화 매출액은 47%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체 모듈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했다. AS부품 매출액은 글로벌 수요감소와 환율하락의 여파로 3%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5%p 상승했는데, 모듈/AS 부문이 각각 전년대비 1.6%p, -3.2%p 변동한 3.5%, 21.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듈 부문에서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비용절감/환율 효과는 미포함)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6%p 늘어난 2.5%, AS부품 부문에서도 불용 재고 폐기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0.5%p 줄어든 23.9%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즉, 모듈 부문의 수익성은 외형확대와 비용절감으로 개선됐고, AS부품 부문의 수익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소폭 하락했지만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영업외 손익은 악화됐는데, 환차손 증가와 중국/브라질 법인의 손상차손이 일회성으로 계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핵심부품(부품제조/전동화) 부문에서의 수주가 17억6000만달러로 목표치를 105% 달성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수주가 정상화되고 추가적으로 전장/전동화 제품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28억8000만달러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그룹사 이외의 완성차들로부터의 수주잔고는 231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이슈가 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현대차 그룹 내 생산차질이 날만큼 문제는 없는 상황이지만, 계속 리드타임을 확대하면서 관련 대응을 하고 있다”며 “전동화 부품의 해외생산은 현재 확정된 것은 없고, 향후 완성차의 현지화 시점에 맞춰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동화 부품군의 타 신차(OE)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대차/기아에 납품하면서 생산 경험이 많고, E-GMP로 전환되면서 표준화를 해보는 선두업체가 되기 대문에 중장기 경쟁력이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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