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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이 5년만에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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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3 10:44 ㅣ 수정 : 2021.02.03 10:44

작년 4분기 실적은 판가인상 지연과 손상차손으로 예상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자동차 증 주요 산업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철강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21억원을 하회했다”며 “본사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추정치 5억원에 부합했는데 자동차 등 수요산업 회복에 따라 특수강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44만4000톤으로 예상치 37만2000톤을 크게 상회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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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다만 출하호조에 따른 외형확대에도 불구하고 고철가격 상승과 연말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설정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은 아쉽게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은 -1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약 5년만에 적자 전환하며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며 “세아창원특수강은 니켈가격 상승에도 스테인리스 제품가격 인상이 지연되면서 롤마진이 악화됐고, 본사와 유사하게 연말 재고관련 일부 충당금 설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822억원의 대규모 유형자산손상차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23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본사가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유형자산에 대한 가치를 낮췄기 때문으로 이는 올해부터 감가상각비 하락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최악을 기록했던 특수강업황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요산업이 회복되면서 올해는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로 수요호조와 고철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세아베스틸은 올해 1월 탄소합금강 등 주요 제품가격을 8~10만원 인상했고, 세아창원특수강도 1월 스테인리스 선재 5만원 인상, 2월 스테인리스 봉강 20만원 인상을 추진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롤마진 개선과 작년 4분기 유형자산손상차손 반영에 따른 올해 감가상각비 감소로 본사 실적은 4년만에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도 과거 평년수준으로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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