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정부의 수도권 공급확대 정책과 서울 역세권 개발사업 가시화 기대”
작년 4분기 : 영업이익 15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9% 줄어든 8942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1514억원을 기록했다”며 “2018~2019년 신규분양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원가율은 개선되어 건설업계 최상위 수준인 영업이익률 18.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자체사업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에 이어 33%대를 기록했고 외주주택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20.6%에서 지난해 4분기 27.3%로 개선됐다”며 “100%로 반영하던 공정 초기 현장 원가율을 정상화한 것으로 파악되며 준공정산 이익과 원가개선이 다수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공릉,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자체 개발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운대 분양은 내년 10월 경으로 미뤄졌으나 이는 용적률 상향과 리츠 사업 추진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 정책은 수도권 공급확대로 전환 중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사업 가치는 점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빠르면 설 연휴 전 정책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월에는 인천 도시개발사업인 씨티오씨엘 1차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2, 3단계도 연내 분양 예정“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초기 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일부 대여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체사업 수준의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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