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2019년 분양 물량이 6000세대에 그쳐 올해 이익 감소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3 18:20 ㅣ 수정 : 2021.02.03 18:20

해 하반기부터 주요 추진사업 착공되면서 실적 가시성 높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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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한 편인데, 이는 신규 착공 현장 중 일부가 원가율 조정이 있었던 효과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9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다”며 “주된 이유는 2018∼2019년 분양 실적이 각각 1만2000세대, 6000세대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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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송 연구원은 “지난해 1만5000세대, 올해 1만5000세대를 분양하면서 2022년부터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 개발사업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지만, 이익률 양호한 현장이 4분기부터 진행 기준으로 인식된 영향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영통아이파크캐슬 3단지, 반정아이파크캐슬 4, 5단지 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외주의 경우는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는데, 준공 정산 효과와 신규 착공 현장 중 일부가 원가율 조정이 있었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목의 경우 전분기와 유사하게 SOC 현장 비중이 높아지면서 양호한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건축은 적자로 전환했는데, 생활형 숙박시설 관련 판촉비가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인도기준으로 인식된 청주가경 2차(2200억원) 효과가 제거되고, 신규 분양 물량이 2019년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올해 매출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주요 추진사업이 인허가 및 설계 변경 등으로 지연되었지만, 하반기부터 용산철도부지, 공릉 역세권이 착공하면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정부의 역세권 고밀화 정책으로 자체 추진사업의 용적률 상향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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