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한국사와 토익스피킹은 취준생의 필수 자격증, 설연휴 공략법은?

용은혜 인턴기자 입력 : 2021.02.12 07:03 ㅣ 수정 : 2021.02.12 09:23

코로나19로 인턴경험 줄면서 '스펙' 영향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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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진열된 자격증 책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 용은혜 인턴기자] 거리두기 2.5단계가 완화되지 않은 지금, 올해의 설 연휴는 2월 11~14일까지로 직계가족 외 5인 이하 집합 금지로 인해 온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전통은 올해 아쉽게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취준생은 오히려 설날 기간을 활용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춰 착실하게 대비해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적성의 달 4월이 끝나기 전 서류전형에 통과하기 위해 혹은 하반기 공채 시즌을 위해 스펙이 될 자격증을 따야 하기 때문이다.  휴학생을 포함한 대학생들 또한 취업준비와 자기개발을 위해 자격증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신입사원 합격스펙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졌다. 2020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보면 인턴 경험은 줄고 토익점수나 영어말하기 점수 보유자가 합격률에서 우세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격증 일자가 몇 달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취업준비로 자격증을 따야하지만 아직까지 준비하지 않았다면 설 연휴부터 서둘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합격스펙을 반영한 서류전형 가산점을 얻을 자격증 시험 일정을 모아봤다.

 

공기업서 가산점 주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월 15일 월 원서접수 / 4월 11일 시험)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으로 1~6급까지 있다. 공무원, 공기업 및 민간기업 채용시 가산점이 들어가는 만큼 취준생들이 필수적으로 따야 할 자격증이다. 급수별로 가산점을 차등해서 주니 높은 급수를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주택관리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조폐공사,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현재 2월 6일 토요일에 치뤄지는 51회 시험은 원서 및 추가 접수가 끝난 상태.  4월 전에 있을 시험은 52회 시험으로 3월 15일 월 13:00~3월 19일 18시까지 원서 접수를 받으며 추가 접수는 3월 26~3월29일까지이다. 시험 일시는 4월 11일 일요일이다.

 

불합격 여부는 존재하지 않고 1급을 받기 위해선 심화에 도전해 80점 이상을 받아야한다. 70점대와 60점대는 각각 2급, 3급이며 기본 시험에는 4-6등급으로 80-60점까지 점수를 얻는다.

 

두 시험 모두 50문항이 출제가 되지만 1급∼3급의 심화형은 5지 택일형에 80분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반면 4급∼6급은 4지 택일형으로 70분간 시험을 봐야한다.

 

문제유형은 역사지식의 이해와 연대기 파악/ 역사 상황 및 쟁점 인식/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결론의 도출 및 평가로 여섯가지로 구분되어있다.

 

응시료는 급수마다 다른데 1급∼3급은 2만2000원, 기본 4급∼6급은 1만8000원이다.

 

■ 공기업 입사에 필요한 KBS한국어능력시험(4월 5일∼30일 원서접수/ 5월 16일 시험)

 

한국방송공사 산하 한국어진흥원에서 주관하며 올바른 한국어에 대한 사용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가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다. 경찰청, KBS, 한국일보 등 공기업과 방송사, 언론사 취업 및 승진을 원한다면 필수인 자격증이다. 특히 공기업을 준비한다면 3+급 이상을 따야함으로 알아두어야 한다.

 

2월 20일날 토요일에 치뤄지는 시험은 접수가 마감된 상태며 현재 5월 16일/8월 22일/10월 17일로 총 3회가 남아있다. 5월 16일 보는 시험의 접수기간은 4월 5일~ 4월 30일까지다. 접수기간이 넉넉한 만큼 추가 접수기간이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급수는 1급, 2-급, 2-급, 3+급, 3-급, 4+급, 4-급, 무급이 있다. 출제 방식은 객관식 5지 선다형 100문항이며 문항당 균일 배점이 원칙이나 필요시 차등 배점된다. 시험 시간은 120분이며 듣기/말하기 평가가 25분 15문항이고 어휘/어법/쓰기/창안/읽기/국어문화 평가는 95분으로 85문항이다.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응시료는 33,000원이며 자격증 및 성적표 발급 비용은 별도 부담이다. 

 

■ 대기업이 서류전형서 가산점 주는 토익스피킹과 오플

 

대표적인 공인인증 시험이며 영어회화능력이 평가되는 시험이다. 대학생들에게는 졸업자격요건이나 장학금, 교환학생, 해외 인터십 등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이며 취준생에겐 회사에서 원하는 영어회화수준을 보여주고 서류전형 가산점이 부여되는 중요한 자격증이다.

 

시험 일정은 토익스피킹은 달마다 4차례 이상 있으며 오픽은 날마다 시험이 있다. 시험일정이 부담스럽지 않아 다른 자격증과 연계 공부하여 준비될 때 응시가능하다. 

 

토익스피킹은 토익 시험을 개발한 비영리 시험 개발기관 ETS가 개발한 시험이다. 0~100점으로 LV. 1부터 LV. 8까지 있고 총 8개의 등급으로 나누며 8이 제일 높은 등급이다. 기업 가산점이 경우 LV. 7부터 해당된다.  기업이 원하는 LV.7 단계의 경우는 비즈니스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영어수준이다. 

 

총 11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있고 20분동안 이뤄지며 각 문항마다 답변시간과 답변준비시간이 다르게 정해져있다. 문제의 반복청취가 불가능하고 정해진 시간안에 답변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익스피킹에 나오는 문제 유형은 Part 1. 문장읽기 / part2 사진묘사 / part3 듣고 질문에 답하기 / part 4 제공된 정보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 / part 5 해결책 제안하기 / part 6 의견제시하기로 정해져있다. 

 

주로 일상대화, 비즈니스 영어회화 능력, 평가시험, 업무 사회생활 관련 영어를 평가하는데 템플릿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어 암기력이 강한 사람이 응시하면 유리한 시험이다. 

 

오픽은 비영리 외국어 교육 전문기관 ACTFL에서 개발했다. 총 9개의 등급이지만 크게는 Novice- Intermediate-Advanced로 나뉘며 Novice와 Intermediate는 low, middle, high로 세분화 되어있다.

 

가장 최고등급인 Advanced는 로우까지 밖에 없다. 기업에서 가산점을 받는 것은 IH(Intermediate high)로 2등급 수준이다. 속도감을 빠르게 유지하고 흐름이 끊기지 않아야 IH를 획득할 확률이 높다.  

 

출제 방식으로는 12~15 문항으로 개인에 따라 차등적이다.  20분의 OT시간과 40분의 시험시간으로 총 60분이 소요된다. 

OT에서 평가문항을 위한 사전 설문인 Background Survey를 진행한다. Self Assessment 항목도 진행되는데 자신의 영어 실력을 평가해 선택하는 레벨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가 결정된다. 

 

OT에서 얻은 응시자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순발력이 강하고 프리토킹이 자유로운 사람이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토익스피킹의 응시료는 7만7000원이고 오픽의 응시료는 7만8000원이다.

 

■ 재무계열 취준생이 챙겨야 할 전산세무회계자격증(3월 4일∼10일 원서접수 / 4월 3일 토요일 시험)

 

한국세무사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자격시험으로 경영 회계 등 재무계열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 필요한 자격증이다. 한국철도공사, KT, 인천국제공사 등 대부분의 공기업과 민간 기업 취업 시에 가산점을 받거나 우대받고 있다.

 

2월 21일 일요일에 치뤄지는 제 94회 시험의 원서접수는 끝난 상태이며 제 95회 시험의 원서접수는 3월 4일~3월 10일까지이다.  4월 3일 토요일에 시험을 치른다. 이후 시험은 4차례 있으며 각각 6월과 8월, 10월, 12월에 치뤄지며 한달 전 원서 접수가 시작이니 체크해놓는 것이 좋다. 

 

전산회계, 전산세무로 나눠지며 각각 1급과 2급이 있으며 시험 구성으로는 이론시험 30%로 4지선다형, 15문제이며 실무시험은 70%로 전산세무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한다.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 합격점수이다. 

 

먼저 전산세무 2급은 전문대학 졸업 수준의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세무회계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전산세무회계프로그램을 활용한 세무회계 전반의 실무처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전산세무 1급 역시 대학 졸업수준의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 세무회계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전산세무회계프로그램을 활용한 세무회계 전분야의 실무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하나 완벽히 수행하는 것을 요구한다.

 

전산회계 2급은 대학 초급 또는 고등학교 상급 수준의 재무 회계 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기업체의 세무회계 업무보조자로서 전산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한 회계업무 처리능력을 평가한다.

 

전산회계 1급은  전문대학 중급수준의 회계원리와 원가회계, 세무회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기업체의 회계 실무자로서 전산세무회게프로그램을 활용한 세무회계 기본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평가한다. 

 

전산세무회계 시험시간은 다 다른데 전산회계의 경우 60분이고 전산세무의 경우 90분이 주어진다. 이론과 실무시험 모두 컴퓨터로 진행되며 전산자료가 기입된 USB를 활용한다.  

 

응시료는 작년도 대비 5000원이 인상되어 25,000원으로 바뀌었다. 

 

■ IT기업 취준생이 따둬야 할 정보처리기사(4월 27∼30일 원서접수 / 5월 23일 시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처이며 IT기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따야 할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을 개발, 운영, 보수하는 등의 업무를 할 때 요구되는 자격증이다. 소방공무원은 3%, 경찰공무원은 4점 가산점을 받으며 병원 등 컴퓨터 시스템 개발들 운영하거나 데이터 통신 이용 정보처리 시행 업체 취업이 가능하다. 

 

연 3회로 시행하는 정기 시험이며 2021년 첫 필기시험은 이미 1월 30일날 끝났다. 이후 가장 가까운 필기 시험은 5월달로 23일에 치뤄지며 접수기간은 4월 27일~4월 30일까지다.  마지막 시험 일정은 9월 10일로 접수기간은 7월 6일~7월 9일이다

 

문제유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기반으로 대폭 개편되었는데 NCS에 맞추기 때문에 이론과 시사적 내용의 비중이 줄어들며 전공과 직무에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시험문제에 나온다. 필기는 객관식으로 4지선다형이고 과목당 15~25문항으로 과목당 30분의 시간제한이 주어진다. 실기는 필답형으로 2시간, 시험시간은 2시간30분이다.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이고 총 5과목으로 소프트웨어 설계 / 소프트웨어 개발 / 데이터베이스 구축 / 프로그래밍 언어활용 / 정보시스템 구축관리로 구성된다. 정보시스템 등의 개발 요구 사항을 이해하여 각 업무에 맞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에 관한 설계, 구현 및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필기 합격이고 실기는 60점 이상이어야 한다. 

 

응시자격이 필요한 시험으로 관력 학과나 업종에 일정기간 이상 실무경력이 있어야 하니 유의가 필요하며 필기는 1만9400원, 실기는 2만2600원의 응시료를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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