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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구조조정 이후 이익 레버리지는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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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4 15:58 ㅣ 수정 : 2021.02.04 15:58

뼈를 깎는 고통 뒤 빛을 보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아이사의 이익 개선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든 1조1569억원, 영업적자 92억원으로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고,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850억원)이 예상보다 다소 커져 영업적자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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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연구원은 “이외 영업외 실적이 부진한 해외법인의 유무형 자산 처분 등 잡손실 증가가 순이익 부진폭을 키웠다”라며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이익 개선에서 긍정 시그널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히 국내외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에 대한 채널 믹스 개선이 지속 중”이라며 “중국 내 온라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만 60%에 달할 만큼 온라인 집객이 양호하고, 브랜드별로는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 매출 비중이 지속 증가하면서 마진 기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면세가 여전히 전년대비 30% 매출이 감소했으나 중국 로컬 면세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강하고, 중국 진출 브랜드들 대부분 점포 효율화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매출 개선세가 기대보다 강하다.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 작업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 보여 올해 이익 추정치를 높여 보는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설화수를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과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이 매출 회복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이 저조했던 설화수 이외 브랜드들도 신규 라인 추가 등으로 국내외 온라인 등에서 수요가 점차 개선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내 벤처를 활용한 신규 브랜드 런칭 및 각종 협업 마케팅이 10~20대들의 트래픽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도 보여 올해 시작이 순조로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턴어라운드의 시작 구간으로서 고밸류 부담이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적 기대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도 높은 만큼 매수 관점을 지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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