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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업황 회복 단계에서 실적 악화는 신조선가 상승의 명분으로 전가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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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5 17:03 ㅣ 수정 : 2021.02.05 17:05

주력 선종 위주의 업황 개선과 함께 신조선가 인상 노력은 향후 실적 개선 요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5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환율하락 영향과 자산손상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적자로 돌아서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7% 줄어든 3조5738억원에 영업이익률 -5.1%로 공시하여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전반적인 수주 둔화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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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연구원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자회사 3사의 선박 신규 수주 공사손실충당금으로 1339억원이 영업손익에 반영됐다”며 “영업외부문은 군산조선소 등 자산손상 -2742억원, 와화관련손익 -1970억원, 현대중공업 IPO(기업공개) 관련 이연법인세 자산손상 4074억원 등으로 손실 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선박 중고선가 상승에 이어 최근에 신조선가까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업황 개선이 가장 확연한 컨테이너선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가장 많은 건조 경험과 원가경쟁력으로 수주량 확대로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의 발주 움직임도 유효하고 해양플랜트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규 선박의 공사손실충당금 인식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은 업황 개선과 함께 해소할 수 있다”며 “수주 취소 공시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의 경우 현재 신조선가가 더 높게 형성되고 있어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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