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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국 반던핑관세 예비 판정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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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8 10:20 ㅣ 수정 : 2021.02.08 10:20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276억원, 시장 기대치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중국, 유럽, 북미 지역 내 전략 브랜드 공급 확대와 판매 채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교체용 타이어(RE) 판매 호조세는 지난해 4분기에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814억원)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2.9%로 2017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전분기 영업이익률을 재차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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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국내는 신차용 타이어(OE), RE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고인치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OE, RE 수요 회복세와 함께, 고인치 타이어 중심의 판매 증가 및 TB(Tire & Bus) 판매 확대 등으로 호조세가 이어졌다”며 “유럽, 북미는 신차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한 OE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독일 중심의 RE 판매 호조세, 겨울용 타이어 수요 부진에 대비한 전 계절용 신상품 출시 전략의 성공이 있었고, 북미는 전략 브랜드 라우펜 판매 확대, 지역 딜러망의 효율적 활용, 플릿 채널 공급 확대 등으로 RE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이후 트레일러용 특수 제품 신규 공급을 통한 판매 확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출원가, 판관비 비중이 하락하며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와 효율적인 비용 통제가 반영되었으며, 재고자산도 전분기 대비 약 100억원 감소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관세 예비 판정에 따라, 올해 1월 6일 이후 통관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국내 공장 생산 PC, LT 타이어 제품에 38.07%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며 “올해 5월 중 상무부 판정을 거쳐, 7월 중 최종 세율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국 상무부 산출 오류 정정을 통해 세율 수정을 추진 중이며, 이 외에도 원산지 다변화 (헝가리, 인니, 테네시 공장 활용), 수익성 밸런싱, 테네시 공장 증설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RE 물량은 사전에 타 원산지로 이관을 미리 준비해 상반기 중 상당부분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OE는 고객사 신뢰성으로 인해 이관이 어려운 점을 고려, 고객사와 관세 배분에 대한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지 생산 확대를 위해 테네시 공장은 2023년 말까지 연간 1000만개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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