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5613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567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432억원, 영업이익 1672억원)에 부합했다”며 “매출액은 ‘리니지2M’이 1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인한 매출 반등, 아이온 클래식 서버 흥행 등의 영향으로 높은 기저에 따른 ‘리니지M’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특별 격려금 및 인센티브 회계 선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 업데이트 및 사전예약 마케팅 확대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기다리던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출시가 임박했다”며 “2월 9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근시일 내에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서 출시 전까지 관련 마케팅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소2’는 팬덤이 확보된 PC 게임 IP(지적재산권)의 모바일 확장이기 때문에 성과에 가시성이 높고 연내 해외 확장 계획도 있어 올해 엔씨소프트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더불어 1분기 ‘리니지2M’ 대만/일본 서비스(3월 가정)와 사전예약자수 300만명을 넘은 ‘트릭스터M’ 출시도 기대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리니지2M’ 아시아 확장, ‘블소2’ 국내 출시 등 1분기 주요 이벤트들이 집중되고 2분기부터 관련 성과가 온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뚜렷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