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은 주가 수준을 감안히 다소 실망스럽다”
영업은 예상 수준, 주가 상승 대비 아쉬운 세전이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CJ대한통운 제외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일본, 중국 등의 가공식품 매출 증가와 중국 양돈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바이오 부문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3조472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글로벌 식품 성장과 바이오 지배력 강화, 사료부문 고돈가 등으로 20.9% 늘어난 208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다만, 세전이익은 셀렉타 영업권 손상 등에 따른 기타손실 발생으로지난해 4분기 -269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6조1514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29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제외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세전이익의 경우 해외법인(셀렉타)에 대한 영업권 손상 등으로 적자 전환됐고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외 가공식품, 바이오, 사료 부문의 펀더멘탈에는 큰 문제점은 없지만, 세전이익 부진은 최근 상승한 CJ제일제당의 주가 수준을 감안시 다소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력 부문의 영업실적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올해 추정실적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CJ제일제당의 현재 주가는 21년 추정실적 기준 P/E 13배에 해당하며 업종 평균을 소폭 상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의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꾸준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다만, 최근 업종평균 대비 주가 상승폭과 여전히 불안한 영업외수지 변동성을 감안할 때 조정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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