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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오프라인 구조조정·최저 임금 인상폭 둔화·추가적 자산손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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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9 15:57 ㅣ 수정 : 2021.02.09 15:57

턴어라운드+실적 서프라이즈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백화점, 할인점, 하이마트, 슈퍼 등 주력 채널의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회계 기준 변경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줄어든 3조8477억원을 기록했지만, 백화점/할인점/슈퍼/하이마트 등의 기존점 성장률은 반등세를 보였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백화점과 하이마트 부분의 선방과 할인점 흑자전환, 슈퍼/기타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에 힘입어 63.4% 증가한 181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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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헌 연구원은 “매출액은 국내외 백화점, 할인점, 하이마트, 슈퍼 등 주력 채널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CS유통 매출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를 보정시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64.7%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시네마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예상치를 상회했고 그동안의 구조조정 효과가 드디어 실적 턴어라운드로 시현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올해 롯데쇼핑의 성공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할인점, 슈퍼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구조조정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부실 정리에 다른 추가적인 자산손상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점포 효율화와 구조조정, 최저임금 상승 폭 둔화로 가벼워진 비용 구조에서 향후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마저 회복된다면 턴어라운드의 강도가 강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롯데쇼핑의 주가는 여전히 P/B 0.3배 수준”이라며 “좀 더 분명해질 분기 실적 개선세와 함께 꾸준한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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