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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 투자자산 손상차손 등 특별한 일회성 비용인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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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0 09:02 ㅣ 수정 : 2021.02.10 09:02

작년 4분기, 증시호조로 인한 견조한 실적 달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재평가 손상차손을 대거 인식했던 다른 대형증권사와 달리 특별한 일회성 비용인식이 없었던 것이 차별화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약 41.6% 증가한 1267억원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요인은 4분기 거래대금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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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여타 증권사와 공통적으로 시장 거래대금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수수료수입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유근탁 여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주가연계증권(ELS) 부채평가 방식의 변경으로 인한 비용이 일부 발생했으나, 타 대형증권사와 달리 해외 IB자산 재평가로부터 오는 손상차손 비용인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삼성증권은 IB 비즈니스에 대해 경쟁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변동성이 적은 자산에 투자해왔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자산 재평가 비용 이슈에서 가벼운 점이 이번 분기 부각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일평균 약 27조원였던 거래대금이 1월 평균 약 41조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증권업 전반적으로 1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해외 주식 거래대금도 4분기 일평균 약 5471억원에서 1월 평균 1조119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경쟁사 대비 리테일 관련 수익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1분기 차별화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2월 5일에 상장한 ‘피비파마’ 주관사로 관련 IB수수료 수입이 1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라며 “삼성증권은 작년 한해동안 인수금융 주선 규모가 약 2조5000억원으로 연간 약 207%가 늘면서 Fee-Biz IB 부문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갖춰 올해도 경쟁력을 발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증권의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부분은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 5.4배 수준으로 타 대형증권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또한 삼성증권은 지난해 주당배당금(DPS) 2200원을 결정, 배당성향을 전년과 비슷한 38%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 고배당의 투자 매력도는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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