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이트론의 주가와 거래량이 치솟고 있다. 정부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스푸트니크V에 투자한 이트론이 3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기준 이트론은 전일대비 14.36% (81원) 오른 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현재 2억8830만9391주다.
8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시민참여형 특별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와 관련 “변이 바이러스나 공급 이슈 같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추가 백신 확보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추가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푸트니크V는 3단계 임상시험(3상)에서 백신의 면역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트론은 스푸트니크V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코러스 지분 취득에 각각 1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백신이 재평가를 받으면서 덩달아 이트론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트론은 본래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제조하는 등 IT 관련 제조, 유통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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