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올해 영업환경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기저효과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0 14:20 ㅣ 수정 : 2021.02.10 14:20

작년 4분기 : 부정적인 사업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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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SPC삼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손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PC삼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늘어난 6751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217억원을 시현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다만 세전 및 순이익은 시장 기대를 큰 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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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부 사업장 손상차손(약 20억원) 및 정기 세무조사 추징금(약 35억원) 반영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제빵)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며 “호빵 매출은 호찜이 등 마케팅이 성공하면서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익성도 전년대비 130bp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 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며 “육가공 및 신선식품의 온라인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 탑라인 성장 기인해 손익도 전년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랜드 및 휴게소 매출은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23.6% 감소했다”며 “저수익 점포 스크랩 등 구조조정 노력으로 영업적자는 전년대비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삼립GFS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며 “역시나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중이다. 올해 영업환경은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며 “그러나, 제빵 믹스 개선(아침 식사용 프리미엄 식빵 및 디저트로 라인업 확대)과 육가공 및 신선식품의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기초 체력이 증진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휴게소 및 삼립GFS는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저수익 점포 스크랩을 통해 점진적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참고로 지난해 상반기 및 하반기 각각 15개, 9개 저수익 점포를 폐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기 감안 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9%, 1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휴게소 및 삼립GFS 실적은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주가 조정시마다 하반기를 겨냥한 매수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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