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올해 10% 이상의 이익성장 가능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0 17:52 ㅣ 수정 : 2021.02.10 17:52

작년 4분기 추가비용 인식에도 견조한 실적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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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1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했다”며 “코로나19 관련 추가충당금 인식과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부담 확대에도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된 데다 비이자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며 총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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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495억원, 희망퇴직금 732억원, 대출채권 매각이익 202억원이 있었으며, 코로나 충당금을 제외한 수정순이익은 약 1100억원으로 3분기(약 1200억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상승했고 은행 합산 대출성장률이 2.8%로 높은 수준을 기록해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크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올해도 순이자마진 안정과 견조한 대출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추가충당금 인식에도 그룹 대손율은 59bp로 전분기 대비와 전년 동기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신규 고정이하여신(NPL) 발생비율 또한 각각 20bp, 64bp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경기부진에 따른 후행적 대손부담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건전성지표가 역대 최고로 안정된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충당금 상승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순이익은 5887억원(부산은행 3415억원, 경남은행 1757억원)으로 10% 이상의 이익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BR) 0.23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배당성향 21%를 가정한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6%로 높은 배당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배당여력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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