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ITC 소송 이후에도 노이즈·대형제품의 부재 등 한계 노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6 11:51 ㅣ 수정 : 2021.02.16 11:51

작년 4분기 매출액 2415억원, 영업이익 9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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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든 2415억원, 영업이익은 572.0%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하여 컨센서스(77억원) 및 추정치(71억원)를 상회했다”며 “나보타 소송비용은 69억원 반영됐고, 알비스 폐기비용 32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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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연구원은 “국내 나보타 매출액은 89억원으로 전년기대비 76% 증가했으며 연간매출액도 204억원으로 80.2% 증가했다”며 “법인세비용은 오송신공장 법인세 감면효과 및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등의 혜택으로 96억원 환급 효과가 나타났으며, 투자부동산 처분이익 78억원, 이자비용 26억원이 반영되어 순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DWJ1248(카모스타트)는 지난 12월 발표된 국내 임상 2상 결과에서 바이러스 음전까지 걸린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자가격리자 대상 임상(1월 22일 IND 승인), 중증환자대상 3상(12월 31일 IND 승인, 렘데시비르 병용), 경증환자대상 2/3상(12월 16일 IND 승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는 대웅테라퓨틱스/대웅제약 공동개발 약물으로 국내 임상 2상 IND 제출(2020년 12월), 인도 임상 1상, 호주 임상 1상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 치료제 임상 기대감으로 주가 크게 상승했으며, 기대하고 있던 나보타 미국 매출은 21개월 수출 금지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수출이 불가능하다”며 “국내 및 ROW 매출만으로는 매출 증가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메텍(2020년 매출 321억원), 크레젯(2020년 매출 182억원) 등의 자체 제품의 성장이 있으나 알비스(2019년 매출액 361억원) 판매 중단 이후 이를 대체할 규모의 제품이 나오고 있지 않다”며 “실적에서는 나보타 관련 소송비용관련 기저효과는 충분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이후에도 지속되는 노이즈, 대형 제품의 부재 등이 한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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