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환경규제 강화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빠르게 성장할 전망”
PHA 시장 진입을 통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생분해성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PHA(Polyhydroxyl Alkanoate) 시장 진출로 바이오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종합식품 회사로서 생분해성 플라스틱(PHA)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거나 다른 식품 업체들에게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가능한 이점을 보유했다”며 “PHA는 2022년 이후 본격 생산이 시작되며, 선주문 물량 5000톤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은 “환경 규제 강화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음식점 영업 시간 제한에 따라 배달과 포장이 급증하며 플라스틱 처리 문제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은 생산과 가공, 처리 단계에서 환경 오염 물질 발생 및 환경 파괴 문제가 불거진다”며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 관점과 자원 순환 차원에서 생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 급증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생분행성 플라스틱은 전체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5%에 불과하나 해마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특히, 유럽연합(EU)이 2021년 1월 1일부로 플라스틱세(Plastic Tax)를 도입했고, 중국도 일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2020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하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의 도입은 필수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정부의 규제 지원을 받으며 성장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기존 바이오사업을 통해 균주 개발과 발효공정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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