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올해 기저효과와 금융비용 절감으로 유의미한 순이익 개선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9 10:11 ㅣ 수정 : 2021.02.19 10:11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01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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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삼천리에 대해 겨울을 맞아 가정용 도시가스의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기저 효과, 금융비용 감소에 따른 순이익 개선세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정용 도시가스의 뚜렷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낮은 겨울철 기온 덕분에 최성수기인 올해 1분기 판매실적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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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지급수수료 등 인건비 관련한 증가는 올해도 지속되지만 이전보다 증가율이 낮기 때문에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발전은 계통한계가격(SMP)이 지난해 4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하는 국면에 있고 계절관리제가 시행되어 화력발전 비중이 하락하기 때문에 이용률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삼천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0% 줄어든 8158억원, 영업이익은 317.2% 늘어난 301억원을 기록했다”며 “별도는 2020년 7월 도매요금 인하 영향에 외형이 감소했고 에스파워는 판매량 감소와 4분기 SMP 약세로 매출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별도는 지난해 8월 소매마진 정상화와 판매량 증가로 개선됐다”며 “도시가스 판매량은 일반용 부진에도 가정용과 기타 중심 성장이 나타나며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정용은 세대수 증가와 낮아진 기온이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고 기타는 경기그린에너지의 가동 정상화로 물량이 늘어났다”며 “에스파워는 이용률과 SMP가 하락했음에도 용량요금 인상 및 원가절감 이슈로 전년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료전지 LTSA(장기보유보수계약) 관련 이슈로 영업외비용에 손상 214억원을 기록했지만 도시가스와 발전 실적 개선으로 세전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했다”며 “올해는 지난해에 나타났던 여러 일회성 비용들의 기저효과와 리파이낸싱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를 감안하면 뚜렷한 순이익 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그린에너지 가동 정상화로 휴세스 실적과 지분법 이익도 개선이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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