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총매출액 증가는 SSG닷컴의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성장성에 근거”
작년 4분기 총매출액 +10.6, 영업이익 +233.6%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체력 회복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 총매출액은 10.6%, 매출총이익은 8.4%, 영업이익은 233.6%를 시현하며 컨센서스 대비 13% 상회했다”며 “할인점은 총매출액 6.9%를 시현했는데 식품 11.5%, 가전 30% 증가에 기인하며 매출총이익률은 25.8%에도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트레이더스는 9월 안성점 출점과 기존점 20.2% 성장으로 총매출액은 26.4%, 매출총이익률은 1.2%p, 영업이익은 323.1%로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전문점은 총매출액 20.2%, 영업적자 –52억원을 시현했는데 노브랜드의 영업이익 51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전문점의 폐점 수는 2019년 59개, 2020년 41점(상반기 33점, 하반기 8점)로 적자점의 효율화 효과가 지속됐으며, 노브랜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연간 흑자 전환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18.5%,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SSG닷컴 개선이 직접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에브리데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2% 늘어났으며, 미국법인은 606.7% 증가해 급격한 실적 개선도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며 “다만 호텔이 적자 전환하며 전년대비 244억원 감소했는데 4분기 4개점 출점 비용 70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SSG닷컴의 거래액(GMV) 성장률은 30%, 순매출액 성장률은 45%를 시현했다”며 “지난해 GMV는 전년대비 37% 늘어난 3조9236억원으로 성장했으며 거래 형태별로는 PP센터 46%, 네오센터 57%, 3자거래 27%, 백화점 23%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이마트가 제시하는 총투자 규모는 5603억원으로 할인점 리뉴얼 2100억원, 디지털시스템 1000억원, 트레이더스 1100억원, 야구단 1353억원, 기타 5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SSG닷컴의 GMV는 PP센터 Capacity 확장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4조8000억원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마트의 올해 가이던스는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8%, 별도기준 총매출액 1.6% 수준”이라며 “가이던스를 고려한 연결기준 순매출액 12%, 별도기준 총매출액 3.3%로 소폭 하향했지만 가이던스 대비 3.8%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는 “주된 이유는 SSG닷컴의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성장성에 근거한다”며 “비록 연내 네오센터4 투자는 제한적이지만 기존 이마트의 PP센터 전환과 효율성 개선, 비식품 효율화, 그로서리 확대로 on-off 시너지가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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