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지난해 4분기는 안전 마진 확대로 선방했다”
작년 4분기 : 영업이익 602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팬오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3% 늘어난 6205억원,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602억원으로 기존 전망치(605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드라이벌크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며 “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 1366은 전분기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대비 10%가량 낮은 수준이었고 환율이 비우호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방 연구원은 “안전 마진인 연속항해용선(CVC)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전년 동기대비 5척 확대된 점이 배경이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벌크 및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6.9%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며 “탱커 시황 부진에도 컨테이너 부문이 운임 강세로 71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고 곡물 사업이 3개 분기 연속 소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견조한 영업실적에도 선박 유형자산 손상차손 인식으로 1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BDI 평균이 코로나19 여파로 20% 이상 급락했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당분간 재발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추가적인 장기운송계약(CVC) 매출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가운데 1분기 평균 BDI는 1500을 상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연중 비수기인 1분기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사업인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의 추가 확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