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시작. 파운드리 공급 부족 심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23 17:31 ㅣ 수정 : 2021.02.23 17:31

2021년 메모리와 비메모리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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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D램 가격이 1분기부터 상승 반전하고 2분기에는 신규서버 CPU 출시로 서버 수요의 빠른 회복이 예상되는 반면, 제한된 공급 증가 환경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도 모바일과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세가 지속 중”이라며 “중화권 모바일 고객의 더블 부킹에 대한 우려감 상존해 있으나 2분기에는 인텔 Whitley 플랫폼의 신규 CPU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D램 공급업체들도 서버 생산 Allocation 확대로 대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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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 연구원은 “Whitley Ice Lake는 8채널 DIMM 탑재로 서버 수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가격 협상력은 공급자 우위 지속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낸드는 SSD 수요 확대와 SSD 컨트롤러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SSD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시장의 예상 대비 업황 개선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삼성전자는 하반기 낸드 가격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파운드리는 12인치 선단공정과 8인치 Legacy 공정 모두에서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며 “파운드리 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더해 지진, 정전, 한파 등 공급에 차질을 주는 요소들이 지속 발생 중”이라며 “삼성전자 역시 Austin, TX의 한파로 인한 단전으로 Austin Fab 생산에 일부 영향을 받았다. 다만 사고 정전이 아닌 만큼 그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단공정에서는 인텔의 외부 파운드리 물량이 과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주요 CPU의 물량이 아니더라도 삼성전자와 TSMC에는 기회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Qualcomm, Nvidia 등 주요 고객의 수주가 의미있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확대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비탄력적인 D램의 수요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가격 상승률은 더욱 가파를 것”이라며 “낸드 가격 추이는 함께 향후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 상향 요소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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