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1억원은 4분기 기준 사상 처음 100억원대”
지난해 4분기 매출 693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순이익 105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반도체시장 호황을 타고 특수가스 수요도 늘어나면서 안정적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삼성전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밸류체인에서 공정 소재에 해당되는 특수가스를 공급한다”며 “원익머트리얼즈는 2월 23일에 주총소집결의, 배당, 실적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693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01억원, 순이익은 51% 상승한 105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대비 실적과 비교하는 이유는 4분기 실적이 통상적 비수기로 3분기 대비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5%, -24%, -13%이다. 매출의 전분기 대비 이익의 감소 강도가 큰 이유는 4분기에 인센티브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낸드용, 중국 시안 생산라인용, 식각 공정용 특수가스 출하”라며 “3D-낸드 구조가 90단 이상으로 고단화되며 식각 공정용 소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미국의 공정용 소재 공급사 Entegris의 발표 내용(more consumption of the new materials and the cleaning chemistries)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3D낸드 식각 공정용 가스 중의 일부는 국내 생산라인 위주로 공급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시안 생산라인으로 공급되며 전사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추정치 97억원을 상회한다”며 “실적 프리뷰 자료 발간 당시 97억원으로 전망했던 이유는 4분기마다 인센티브 비용 혹은 무형자산 상각비용(2015~2017년 분기 평균 무형자산 100억원 상회 시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었던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는 인센티브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상회했다는 점과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100억원대를 돌파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이 400억원을 너끈히 뛰어넘는 반도체 공정 소재 기업으로서 시가총액 4274억원은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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