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4일 한국무역협회 제31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19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구자열 회장을 신임 회장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무역협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무역협회가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무역업계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과 사업모델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나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신산업과 신흥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사업구조를 바꾸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해 핵심사업의 성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업계는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구 회장이 무역 현장경험과 기업 경영의 경륜을 살려 정부와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