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출시 모멘텀 부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24 17:55 ㅣ 수정 : 2021.02.24 17:55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1분기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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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펄어비스에 대해 본격 콘솔게임 ‘붉은사막’의 흥행에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점차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세대 자체 엔진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출시된 ‘검은사막’ 이상의 그래픽과 액션 효과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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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연구원은 “기존 ‘검은사막’이 PC MMORPG 장르에서 모바일, 콘솔로 확장된 반면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어드벤처 형태로 콘솔과 스팀 등에 먼저 출시된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게임 개발사 최초 콘솔 시장을 핵심 타켓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 엔진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6% 줄어든 1056억원, 영업이익은 29.9% 감소한 2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불리한 환율 조건과 ‘검은사막’의 국내외 모바일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PC와 콘솔 매출은 견고했으나 다수의 모바일 신작 게임이 출시되면서 국내외 모바일 ‘검은사막’ 매출의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연말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모바일 매출 반등이 실패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지 올해 1분기는 북미, 유럽의 PC ‘검은사막’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대형 게임사 가운데 전통 콘솔 게임 장르를 자체 엔진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성공 기대감이 높다”며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반등하고 하반기부터 ‘붉은사막’ 신작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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