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채용분석(11)] 평균연봉 7794만원인 한국전력공사, 토익‧자격증 가점으로 ‘점수컷’ 맞추기가 우선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2.25 07:03 ㅣ 수정 : 2021.02.25 15:40

시사이슈에 통달하고 회사 속사정도 꿰뚫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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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국전력 사장[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시장형 공기업이다. ‘한전’이라는 약칭으로 많이 불린다. 

 

한국전력은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 자회사들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발전 자회사들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회사가 있다. 이들이 국내 전기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한전은 코스피에 상장된 공기업이다. 국내 전력산업의 독점적 판매권을 쥐고 있는 만큼 탄탄한 입지가 주는 고용 안정성과 높은 수준의 연봉이 매력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20년 일반 정규직 기준 한국전력 직원의 평균연봉은 7794만 원,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986만 4000 원이다. 이는 성과상여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 채용 시기와 전형 방법, 6직급‧NDIS 데이터관리원 등 모집 

 

채용이 진행중인 부문은 3곳이다.  첫 번째로, 정규직인 6직급을 1차 모집한다. 전력연구원 각 직무 분야에서 근무할 일반기능원들을 모집한다. 직무 분야는 △연구전략실△ 신재생에너지연구소 △디지털솔루션연구소 △에너지환경연구소 △발전기술연구소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스마트배전연구소 △기후변화대응센터 △스마트화학분석실 등이다. △경영지원청 차량정비사 △사무담당원 △조리원 △자동차 운전원 등도 채용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실기 및 종합면접>신원조사·신체검사 과정을 거친다.

 

두 번째로, 경기‧충북‧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경북‧경남에서 근무할 NDIS 데이터관리원을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종합면접>신원조사·신체검사 과정을 거친다. 

 

2월 26일 오후 2시부터 3월 5일 오후 두 시까지 지원서를 모집한다. 

 

세 번째로,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근무할 방호안전직 한 명을 모집한다. 2월 23일부터 3월 4일 오후 2시까지 지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계약직으로 리더십교육부장(2년), 홍천지사 배전운영실 근무 대체인력(6개월) 중부산지사 육아휴직 대체인력(3개월) 등도 모집중이다.

 

올해 필기전형 중 진행되는 한국전력 NCS(직무능력검사)는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이 공통사항으로 출제되고 그외 직렬에 따라 추가적인 영역이 있다. 한국전력 NCS는 다른 기업에 비해 어려운 편으로, 특히 시간배분을 중점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평가다.

 

지원 분야별 자세한 지원자격과 근무내용 등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종갑 사장 인재관은 '퍼스트 무버'...기업가형 인재, 통섭형 인재 선호해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은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이끄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여 ‘에너지 대전환’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한국전력의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할 인재상은 4가지다. 개인보다 회사의 이익을 생각하는 ‘기업가형 인재’,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사고로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조직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통섭형 인재’, 창의적 사고로 모험을 감행하는 ‘도전적 인재’, 글로벌 마인드에 기반한 통찰력과 아이디어로 미래가치를 충족해내는 ‘가치창조형 인재’다.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4가지 인재상과 지원자가 어떻게 부합하는지 질문하기 때문에 자신의 교육, 경험, 경력사항 등 자신만의 스토리를 해당 인재상과 잘 결합시켜야 한다.

 

■한전 관계자, "서류 심사는 정량 점수 컷 통과가 중요"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국전력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심사하기 보다는 외국어 점수, 자격증 정량적인 가점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채용공고를 꼼꼼히 읽어보고 점수 컷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사무직 직무면접의 경우 인문사회, 상경, 법정 등 면접 유형이 있다. 저는 인문사회를 선택했는데, 질문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면서 "일반 시사문제부터 회사에 관한 일반 상식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평소에 신문을 살피거나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가 어느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직무면접 출제 범위에 대해서는 "상경이나 법정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기본서 수준에서 나온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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