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경찰이 25일 경쟁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19년 5월 LG화학으로부터 SK이노베이션이 인력 유출 과정에서 자사의 영업비밀을 빼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같은 해 9월17일 SK이노베이션 본사와 대덕기술원,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20일에도 경찰은 SK이노베이션 본사 등을 2차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부문)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지난 10일(현지시간) SK 배터리의 미국 내 수입 10년 금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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