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CJ로킨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향후 추가 투자여력 확보”
CJ로킨, 투자 5년 만에 매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CJ로킨 매각은 재무 건전성 및 투자여력 확보라고 전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공시를 통해 중국의 콜드체인 물류사인 CJ로킨 매각을 발표했다”며 “CJ로킨은 CJ대한통운이 COPA펀드와 함께 출자한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해 2016년 1월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SPC의 보유 지분(73.1%)에 대한 총 매각 대금은 7338억원”이라며 “CJ대한통운 기준 매각 대금은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매각 일자는 2021년 8월 31일로 매각에 따른 재무 영향은 올해 4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CJ대한통운 측 유입 금액은 세전 약 4000억원 수준이며, 추정 매각 차익은 1600억원”이라며 “단, 연간 연결기준 300~400억원의 영업이익 하락 효과가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 상환 시 연간 이자비용 감소는 약 60억원”이라며 “최근 국내 이커머스 성장에 대비한 풀필먼트 사업 등 추가 투자 여력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11조3220억원, 영업이익은 3740억원, 내년 매출액은 11조7060억원, 영업이익은 39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 개선 및 국내 이커머스 물류 시장에서의 선두 위치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쿠팡에 대응한 네이버 진영(네이버+CJ대한통운)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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