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단기는 코로나 백신 CMO 본 계약…장기는 미국 IVIG 허가 승인 기대감”
과도한 판관비 집행으로 흑자전환 실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2일 GC녹십자에 대해 올해도 백신 매출과 자회사의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GC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8% 늘어난 3078억원, 영업손실은 224억원으로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던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고 밝혔다.
이명선 연구원은 “GC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늘어난 1조5040억원, 영업이익은 24.8% 증가한 50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도 본업 강화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본계약, 장기적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면역글로불린(IVIG) 허가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GC녹십자는 백신 10억 도즈 이상 생산이 가능한 충전후마감공정 능력을 지니고 있어 감염병혁신연합(CEPI) 외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며 “팬데믹(사회적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 대표 백신 및 혈액제제 전문 기업인 녹십자의 사업 변화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GC녹십자는 정부 계획에 맞춰 오는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허가와 유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확정된 CEPI 계약만 반영해도 백신 3억5000도즈가 생산될 것으로 계획돼 있어 매출 3955억원,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831억원이 점쳐진다”고 언급했다.
그는 “면역글로불린(IVIG) 주사제의 북미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며 “2월 26일 IVIG 10%에 대한 미국 FDA 허가 신청을 했다. 신청 결과는 내년 1분기 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IVIG 주사제 북미 시장 진출은 녹십자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며 “FDA를 통과할 경우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사업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