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부국증권은 2일 코스모신소재에 대해 양극활물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1.5% 늘어난 743억원, 영업이익은 60.7%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했다”며 “양극소재를 담당하는 분체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5.2% 증가한 450억원, 필름사업부 매출액은 12.0% 늘어난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각각 61.0%, 39.0%로 양극소재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연구원은 “현재 양극활물질 생산능력은 NCM(1만7800톤)+LCO(3000톤)으로 합산 2만톤 수준”이라며 “LCO 비중은 차츰 줄여나가며, NCM 중심의 증설을 통해 2023년까지 생산능력은 5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분체사업부와 필름사업부 매출 비중은 각각 63.4%, 36.6%로 양극활물질의 매출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로 ESS향 양극활물질이 공급 중이며, 지난해 3분기 400톤, 4분기 900톤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공급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800~1200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SDI의 유럽향 익스포져 확대에 따른 신규 증설 라인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전기차(EV) 물량 대응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LG화학은 NCM622로 현재 월 150톤이 공급 중이며, 신규 라인을 통해 올해부터 400~500톤까지 공급 규모가 확대된다. LG화학향 NCM811이 제품 테스트 중으로 올해 2분기에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MLCC용 이형필름의 고객사 재고조정 정상화로 작년 9월부터 가동률이 상승했고, NCM 양극재 사업전환에 따른 매출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매출 성장세를 감안한 신규 라인증설 시, 영업이익률의 추가 회복이 예상되며,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방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2차전지소재 매출 확대는 밸류에이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