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고객사 원웹의 위성발사 본격화에 따른 외형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2004년 설립된 이동체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 및 생산업체이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안테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TVRO, FBB, VSAT, Ka/Ku band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용 안테나 시장 점유율은 약 30% 수준”이라며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산업이 개화됨에 따라 해상용 안테나에서 지상용/항공용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며, 글로벌 선도 저궤도위성사업자를 고객사로 확보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산업 성장에 따른 인텔리안테크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2021년 원웹의 저궤도위성 발사 가속화 및 서비스 개시에 따라 지상용 VSAT안테나 우선공급자인 인텔리안테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인텔리안테크의 고객사 원웹은 2020년 11월 파산 보호절차를 벗어난 후 위성발사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원웹은 지난해 12월 저궤도위성 36기를 추가로 발사하며 110개까지 발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일부 지역 서비스(영국, 알래스카, 북유럽, 북극 등)를 시작한다”며 “인텔리안테크는 원웹과의 안테나 개발 파트너쉽을 채결한 후 원웹 전용 위성안테나를 개발 및 납품 중이며 올해부터 원웹향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원웹의 글로벌 서비스 개시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추가적 지상용 위성안테나 수주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인텔리안테크의 관련 매출액 증가 또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텔리안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줄어든 1101억원, 영업이익은 72.8% 감소한 22억원을 시현했다”며 “인텔리안테크의 지난해 실적 악화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크루즈향 매출저조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 늘어난 1362억원, 영업이익은 374.6% 증가한 10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인텔리안테크의 외형성장은 기존 고객사의 이연수요 발생 및 크루즈향 매출 회복과 신규고객사(원웹)향 매출 가시화가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