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9100만원인 현대모비스, ‘장점’만 어필하면 면접서 마이너스?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국내 대표적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다. 1977년 현대정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요트, 자기부상열차, 등 다양한 사업을 하다가 2000년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자동차 부품 전문사로 전환했다.
현대모비스의 사업군은 크게 자동차 시스템 솔루션, 자동차 모듈 제조, 자동차 A/S 부품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에 필요한 기초 부품을 독점적으로 납품하는 탄탄한 입지의 대기업으로서 많은 취준생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연봉은 9100만원이다. 국민연금 자료를 기반으로 한 크레딧잡 자료를 보면,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5727만 원이다. 이는 신입뿐만 아니라 경력직을 포함할 수도 있어 신입사원 평균연봉보다는 높을 수도 있다.
■ 채용 시기와 전형 방법, SW개발·연구개발직 등 신입사원 모집
이번 채용은 신입사원 대상으로 치러진다. △SW개발 △R&D △전장BU △구매 △모듈BU △품질 △샤시안전BU △서비스부품BU △전동화BU △램프BU △기획 △글로벌OE영업 등 여러 부문에서 모집 중이다.
△SW개발 △R&D △전장BU 부문 서류접수는 3월 8일 23시 59분까지 가능하다.
△구매 △모듈BU △품질 △샤시안전BU △서비스부품BU △전동화BU △램프BU △기획 △글로벌OE영업 부문 서류접수는 3월 11일 23시 59분까지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대체로 서류접수>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신입사원 입사 과정을 거치지만, 지원 분야별로 다를 수 있다. 코로나 19 진행 상황에 따라 일부 전형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각 모집 부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모비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비전은 “미래가치 창출”…도전적 추진력 갖춘 인재 선호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판도 변화 속에서 기업은 물론 개인과 국가에까지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며 자동차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한다는 R&D(연구·개발)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비티(Connectivity), Electrification) 등 미래 기술과 소프트웨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 모비스가 바라는 인재상은 △도전적 추진력으로 실행하는 인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고객 우선을 최우선시하는 인재 △인재존중의 기업문화를 실천하는 인재 △소통과 협력에 앞장서는 인재다.
■ 현대모비스 채용 관계자 “지원 분야 관련 전문성과 협업능력 가장 중요하게 봐”
현대모비스 채용 관계자는 “지원 분야에 전문성과 관심이 있는 인재인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면서 "그 다음으로는 대인관계와 협업능력을 본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원서에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해야 하고, 내가 가진 기술, 성향, 역량을 잘 담아내야 한다"면서 "회사가 원하는 키워드가 들어 있는 지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또 “너무 잘하는 것만 드러내는 지원자는 의심스럽다. 장단점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지원자가 더 설득력이 있다. 저 장점은 우리 회사에서 이렇게 확대해줄 수 있겠다, 저 단점은 이렇게 보완해줄 수 있겠다고 판단이 드는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면접 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