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스타벅스·빙그레 등 유통계,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박차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3.04 11:18 ㅣ 수정 : 2021.03.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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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7년간 국내 지역 농가에 지원한 누적 친환경 커피 퇴비가 4000여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챌리스’ 전용잔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쓰기로 했다.

 

빙그레 요플레는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친환경 재활용 캠페인을 기획했고, 하이트진로도 테라사이클과의 협약을 통해 재활용, 분리배출 독려 캠페인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롯데GRS는 우리 농어촌과의 상생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금 1000만원을 출연해 광주 독거 어르신들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 스타벅스, 7년간 커피 퇴비 4000여톤 지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누적으로 4000여 톤에 달하는 약 20만 포대의 친환경 커피 퇴비를 경기도 평택시를 포함한 보성, 하동, 제주도의 지역 농가에 지원하며 커피찌꺼기를 통한 자원재활용과 농가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는 100%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로서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올해에도 스타벅스는 지난 3일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홍석완 소장을 비롯한 평택시 관계자와 미듬영농조합법인 전대경 대표, 경기도 평택시 농가 초록미소마을 조병욱 대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소재의 한 농가에서 친환경 커피 퇴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한 커피 퇴비는 1만6000포대로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톤에 이르는 양이다.

 

이처럼 스타벅스는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커피 퇴비 기부 등의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선순환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환경과 우리 농가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또 2019년 4월에는 평택시, 자원순환사회연대, 미듬영농조합법인과 함께 평택 농가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원하고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함으로써, 우리 농가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MOU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돼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자원선순환 활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스 칩’, ‘버터 가득 라이스 쿠키’, ‘우리 미 카스텔라’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우리 농가와 긴밀하게 협력 및 새로운 상생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에도 스타벅스는 친환경 커피 퇴비 지원을 통한 자원선순환 활동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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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비맥주]

 

■ 스텔라 아르투아, 세계 물의날 기념 ‘챌리스’ 전용잔 출시…수익금 해양환경 보호에 기부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챌리스’ 전용잔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해양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과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정판 ‘챌리스’를 제작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번 한정판 챌리스를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1만1000원에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세계 물의 날 기념 한정판 챌리스에는 ‘물과 사람’을 주제로 고래, 거북이 등 바닷속 다양한 생명체를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담았다. 육지와 바다, 사람과 동물의 경계를 초월해 모든 생물들이 물을 통해 하나된 모습으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일러스트 디자인은 지난해 오비맥주가 환경재단과 함께 개최한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 당선작 중 하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환경재단의 ‘지구쓰담(지구의 쓰레기를 담다) 캠페인’에 기부된다. ‘지구쓰담 캠페인’은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해양 정화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한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소비자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스텔라 아르투아는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뜻 깊은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텔라 아르투아는 비영리단체 ‘워터닷오알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을 돕기 위한 ‘멋진 한 잔’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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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빙그레]

 

■ 빙그레,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캠페인 펼쳐

 

빙그레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Let’s Bloom the Earth(렛츠 블룸 디 어쓰)’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위기로 겨울의 기간이 짧아지고 기온이 높아져 꽃과 과일의 생존 환경이 위협받는다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러한 기후 위기는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빙그레 요플레와 테라사이클이 협업해 소각되는 폐플라스틱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재활용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을 경험하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것이 목적이다.

 

‘Let’s Bloom the Earth’ 캠페인은 SSG닷컴에서 ‘요플레 Zero waste pack(제로 웨이스트 팩)’을 구매해 제품을 섭취한 후, 용기를 세척해 동봉된 ‘Zero waste pack’에 담아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보내면 참여할 수 있다.

 

검수를 통해 수거 대상자로 선정되면 메시지로 전달받은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수거 택배가 집으로 방문해 빈 용기와 팩을 수거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수거된 요플레 용기는 테라사이클의 특별한 공정을 통해 ‘Let’s Bloom the Earth’를 주제로 한 친환경 재활용 굿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두 달간의 제로 웨이스트 팩 운영과 수거 기간을 포함해 3월부터 5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자 모두에게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SNS를 통한 구매 인증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며,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커피 머신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된다. 

 

한편 빙그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주요 제품 용기와 포장지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동종 업계 최초로 2012년부터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35%(약 1890톤)를 사용했다. ‘꽃게랑’ 과자 봉지 규격을 축소하고, ‘닥터캡슐’ 병을 PET 재질에서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라벨과 동일한 PS 재질로 바꿔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42톤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높였다. 그 결과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의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1983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요플레는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을 건강한 요거트에 담아 자연의 깨끗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꽃 6송이로 구성된 요플레 로고는 이러한 브랜드 신념을 담고 있기도 하다”며 “자연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브랜드로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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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왼쪽)와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이지훈 본부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테라사이클’과 협약…재활용‧분리배출 독려 캠페인 펼쳐

 

하이트진로가 필(必)환경 시대 자원순환 활동을 위한 생활 실천 캠페인을 펼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일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캔, 페트 등 용기의 체계적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이지훈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형식으로 함께 했다.

 

하이트진로는 그 동안 주도적으로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앞장서온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필환경 시대 올바른 자원 순환의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 사회적인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와 테라사이클은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캔, 페트 등의 제품용기와 배달용기의 분리배출 독려, 재활용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용기는 리사이클 굿즈(Goods)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생각하고 필(必)환경 습관의 생활화가 확대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포함한 모든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전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폐기물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에서 주요 소비재 및 제조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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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롯데GRS-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에서 김광곤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왼쪽)과 김치만 롯데GRS 경영전략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GRS]

 

■ 롯데GRS, ‘농어촌상생협력금’ 1000만원 출연…광주 독거 어르신 돕는다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기업간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농어촌상생협력금 출연을 위한 협약식을 지난 3일 체결했다.

 

롯데GRS는 2018년부터 상생을 위해 협력재단과의 기금 출연 협약을 이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GRS 경영전략부문 김치만 상무, 협력재단 김광곤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GRS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금 1000만원을 출연해 광주광역시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 쌀과 농산물로 채워진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GRS는 2018년 협력재단과의 농어촌상생기금 출연 협약 체결 이후 엔제리너스 매장 내 커피박을 수거해 친환경 커피비료로 재생산 후 제주 농가에 지원하고 △가맹점 경영개선 △청년희망 나눔사업(상생일자리 지원) 등 협력재단과 함께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생 협약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 회원사로 개방화장실 확대 운영에 동참해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적 약속 및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지알에스는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상생협약 기금이 지역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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