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2분기 국내·인도·유럽 수주 이벤트 부각되며 주가 반등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05 11:21 ㅣ 수정 : 2021.03.05 11:21

올해 삼성 수주 부진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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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G 부품주인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삼성전자 미국 수주 부진 등의 악재가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며 곧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록 올해 삼성전자를 통한 미국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지만 다른 벤더들을 통한 수주 진행 상황은 양호한 편이라 길게 볼 때 최악인 현 시점을 지나고 나면 실적 회복 추세로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 수주 부진 우려로 최근 케이엠더블유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이라 이제부터는 분할 매수로 적극 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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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2월 위클리와 산업 코멘트를 통해 언급했듯이 최근 삼성의 미국 통신사 수주 상황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더욱이 삼성 벤더수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어서 납품업체 입장에서는 미국 수출 전망치를 크게 낮춰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미 금년 2~3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국내 5G 장비 업체들의 주가가 20~30%씩 하락했고, 케이엠더블유 역시 주가가 미국 수주 기대감 작용 이전인 작년 4월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보면 악재가 기반영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 주가엔 일본 시장에서의 케이엠더블유 약진 가능성, 특히 후찌쯔·NEC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영국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란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빅이슈가 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일본 정부는 자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 육성책을 추진 중이다. 일본 통신 4개사가 CAPEX를 집행할 때 일본 장비를 사용하면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이라며 “당연히 후찌쯔·NEC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데 미국/유럽에서조차 후찌쯔·NEC가 일본 정부의 도움으로 수주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요 납품업체인 케이엠더블유 입장에서는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론 최악의 실적과 주가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만 곧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반등을 시도할 공산이 크다”며 “버라이즌향 매출액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겠지만 트래픽을 감안 시 2분기부터 국내 통신사 수주가 오랜만에 본격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주파수 경매 상황을 고려할 때 인도·유럽에서 삼성·노키아 관련 수주 소식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내년까지 고점을 높이며 우상향 추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며 “쓸데 없는 멀리플 논란에서 벋어날 것을 권한다”고 짚었다.

 

그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진짜 5G 시대는 열리지도 않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IoT로 진화하는 5G 시대가 펼쳐질 것이며 여기에 5G 관련주의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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