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BGF리테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흐름에 따라 올해 실적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대비 8.6% 늘어난 1조5125억원, 영업이익은 26.0% 증가한 23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지난해 급증했던 신규 점포로 인해 평균 매장수 증가율이 7.5%를 기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면서 기존점 성장률 제고 등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외형성장률을 크게 웃돌 예정”이라며 “이는 매출 총이익률의 개선과 함께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년 동기대비 0.2%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 공원 등 특수입지 점포가 부진했고, 전반적인 실적 둔화를 경험했다”며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2월 말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과 함께 부정적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의 공격적 신규 출점이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점포의 성장과 양호한 점포수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BGF리테일의 외형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고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은 외형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