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채용분석(13)] 평균연봉 8300만원인 현대제철 합격 키워드는 철저한 ‘HMAT’ 대비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3.07 07:31 ㅣ 수정 : 2021.03.08 19:12

합격자, "4년 간의 공백기를 진정성 있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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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사장[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의 철강사이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철강 제조업체다. 당진시, 포항시, 울산과 순천, 예산에 공장이 있다. 2013년 12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을 합병해 원료에서 최종 제품까지 모든 생산공정을 갖춘 원스톱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주요 사업은 제철·제강·압연 및 철강재 판매다. 크게 고로 사업, 전기로 사업, 특수강 사업, 자동차 부품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로서 미래 자동차를 위한 차세대 강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연봉은 8300만 원이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의하면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5377만 원이다. 올해 입사자에는 경력직도 포함되므로 신입 초봉보다는 높을 수 있다.

 

■ 채용 시기와 전형 방법, 생산기술·설비관리·경영지원 등

 

이번 채용은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사원은 △생산기술/품질(생산관리, 생산기술, 공정관리, 품질관리) △설비관리(기계정비, 전기정비, 설비보전, 안전관리, 보건관리, 환경설비관리, 환경보전관리) △생산지원(유틸리티/에너지관리) △경영지원(인사/노무, 노무/총무/도급관리, 인사/노무/총무) △R&D(제품개발, 공정연구, 기술기획, 생산기술) 부문에서 모집한다.

 

경력사원은 △생산기술/품질(생산기술) △기획(사업기획, 프로젝트관리) △R&D(제품개발, 공정연구, 생산기술) 부문에서 모집한다.

 

R&D의 경우, 박사학위 졸업(예정)자는 경력으로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온라인 AI역랑검사>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신체검사> 최종합격 과정을 거친다. 모집공고별 전형 절차는 상이할 수 있음으로 개별 공고를 참조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부터 3월 16일 오전 8시까지다.

 

■ 안동일 사장 “100년 제철소 만들어갈 ‘글로벌 인재’ 추구”/인재상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전문인’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수요창출형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넘어서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면서 “모든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100년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의 열정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현대제철의 명성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 것이다.

 

현대제철이 제시하는 인재상은 도전인, 창조인, 전문인, 친화인 이다.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 변화에 대처하는 창의성, 담당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문성, 사우들과 협력하는 친화성을 원한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위 4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험 사례를 선정해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 현대제철 합격자 “난이도 높은 HMATH 유형별 풀이법 찾아 시간 안배해야"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시채용이다 보니까 현업에 수요가 있을 때마다 채용한다. 이번에는 특별히 ‘어떠한 인재를 뽑겠다’라는 것이 있기보다는 홈페이지에 있는 인재상을 기준으로 각 공장과 각 부서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합격자들은 “인적성 공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 이유는 현대자동차 그룹사의 현대차의 인성검사인 HMAT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이다. 인성검사와 5개 영역 적성검사를 모아 놓은 시험이라 문항도 700개에 달한다. 

 

합격자들은 HMAT 대비와 관련 “평소 자료 분석 연습이 중요하다”, “먼저 유형 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풀이법을 찾고, 이를 적용하며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 자신을 포장하려 하지 말고 문제 읽고 바로 풀어야 일관성 있는 답을 고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 생산기술 부문 합격자는 “스펙보다 내가 누구인지, 왜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 말한 것이 합격요인이었던 것 같다. 최소한 서류합격을 했다면 왜 이 회사를 골랐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공백기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 나 자신을 찾기 위해 4년 간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왔는데, 면접에서는 도피성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진실성 있게 말하기 위해 노력했더니 조금은 납득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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