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올해 수주목표 3조1100억원 달성 위해 순항 중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연초부터 신규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8일 1715억원 규모의 울산 야음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울산 야음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울산 남구 야음동 363번지 일원에 아파트 7개 동, 838가구, 근린 생활시설 및 부대 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시간은 착공일로부터 32개월이며, 착공 및 분양은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주요 간선도로로 이동이 편리하고, 반경 1km 내 행정복지센터 및 선암호수공원, 학교 등을 비롯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지리적으로도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1월에 1726억원 규모의 대구 효목1동 재건축사업과 2월에 972억원 규모의 인천 송도 센트럴 1지구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주택 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건축 및 인프라사업 등 다양한 공정에서 수주실적을 올리며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 2월에 연면적 1만6328평 규모의 광주 도척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635억원에 수주했고, 2월 19일에는 태백시 하사미동에 478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 EPC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3조1100억원이다. 현재까지 신규수주 금액은 두달여 만에 5688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및 공동주택 수주물량이 늘어나고,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도 풍력발전 개발사업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5년도부터 신규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수주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조7656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4.5배에 달하는 9조원에 이른다. 이중 주택관련 수주는 5조8876억원이다.
수주실적 향상에 따라 주택공급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99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4000가구 이상 늘어난 수치다. 2월 서울 광진구 자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165가구)과 부산시 진구 초읍동 일원에 756가구 규모의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을 분양을 시작으로 대전 선화동, 김해 율하동을 잇달아 분양한다. 이어서 대전과 전라남도 나주, 인천, 부산시 등 전국 11곳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일 영업전망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잠정실적보다 +18.0% 성장한 4조63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잠정실적보다 +11.4% 늘어난 1965억원을 제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951억원(전년대비 +7.7%), 영업이익은 1960억원(전년대비 +7.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