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도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5G 가입자 순증폭 확대와 고가치 가입자 중심의 IPTV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유무선 사업의 외형 성장이 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알뜰폰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으로 이동통신(MVNO)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또한 마케팅 경쟁 완화를 비롯한 5G망 공동투자 등 비용 절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올해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 5G 가입자는 전년대비 255만명 늘어난 53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0.1%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경쟁력과 가구 단위의 세그먼트 공략으로 유무선 시장점유율(M/S) 확대와 추가적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며 “기존 5G 요금제에 넷플릭스, 초등나라, 구글 패키지와 AR글래스 등을 결합한 다양한 상품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20∼30세대, 초등나라는 30∼40세대, 구글 패키지와 AR글래스는 얼리어답터의 유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한 유선에서는 유플러스TV의 킬러콘텐츠인 아이들나라4.0, 브라보라이프와 펫케어 스마트홈 등으로 초등연령층, 중장년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스마트홈과 모바일을 통합하고 가구 단위의 세그먼트를 세분화할 것”이라며 “이는 유무선 가입자의 Lock-in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5G 스마트폰 라인업이 중저가 영역으로 확대되며 5G가 본격적인 확산기 진입이 예상된다”며 “또한 마케팅 경쟁 완화 기조가 1년 넘게 유지되는 등 비용 측면에서도 실적 개선에 우호적인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