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작년 코로나19로 위축됐지만 올해는 회복의 한 해가 될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09 15:55 ㅣ 수정 : 2021.03.09 15:55

잠재력 충분, 밸류에이션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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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0% 늘어난 2조8738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90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78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의 물류 호조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IT서비스도 지연된 프로젝트들이 일부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 회복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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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률 연구원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고객사의 투자 지연과 일부 프로젝트의 이연으로 IT서비스의 대외사업 매출도 감소하고, IT전략사업도 위축되는 한 해였다”며 “물류는 TV, IT Device의 수요 급증으로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올해는 IT서비스의 회복, 물류의 속도 조절로 설명될 것”이라며 “IT서비스는 고객사의 투자가 다시 재개되면서 인텔리전트 팩토리, 솔루션 등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위협이 다소 줄어들면서 대외사업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삼성SDS의 IT전략 사업은 10% 이상, IT서비스 대외사업 매출은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  물류는 셋트산업의 상고하저 패턴이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는 매출이 정체될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은 1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8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성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내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IT서비스 매출이 올해 들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보유하고 있는 4조2000억원의 순현금은 언제든지 In-organic growth를 창출하기 위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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