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채용분석(15)] 평균연봉 9800만원 포스코, 필살기는 ‘기업시민’과 ‘협업’ 가치 통달하기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3.11 07:19 ㅣ 수정 : 2021.03.11 07:19
1차 면접 어렵기로 소문 나, 6가지 구성으로 진행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포스코는 포스코 그룹의 모기업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일관제철소(제철, 제강, 압연의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다. 1968년 출범하여, 현재 연간 4100만 톤의 조강생산체제를 갖췄다.
주요 사업은 제철, 제강 및 압연재의 생산과 판매다. 포스코의 철강은 자동차, 건설, 조선, 에너지, 산업기계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철강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비철강 부문으로 확대해 사업 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많은 취준생의 관심을 받는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연봉은 9800만 원이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의하면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6248만 원이다. 입사자에는 경력직도 포함되므로 신입 초봉보다는 높을 수 있다.
■ 채용 시기와 전형 방법, 이공계·인문사회 분야 채용…포스코 인터내셔널 인턴 모집도
이번 포스코 채용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신입사원 채용은 이공계 분야와 인문사회 분야로 나뉘어 있다.
이공계 분야는 △생산기술(제철, 제강, 압연 등 조업 기술개발 및 공정 제품 품질 관리) △설비기술(설비 운영 및 개선, 인프라 투자, 스마트 팩토리 추진, IT 인프라 기획 및 운영) △공정기술(생산전략 수립 및 관리/개선) △환경(대기/수질/부산물 등 자원관리 및 개선) △안전(안전계획 수립 및 시스템 운영) 직무에서 모집한다.
인문사회 분야는 △마케팅 △구매 △재무 △경영지원(인사/홍보/총무/대외협력/사회공헌) 직무에서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검사(PAT)> 1차 면접(직무역량평가)> 2차 면접(가치 적합성 평가) > 최종합격자 발표 > 입사를 거친다. 2차 면접 참석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신원조회를 실시한다.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 기간은 3월 2일부터 3월 19일 14시까지다.
경력사원은 △산업가스 판매△M&A(기업 인수 합병) △통상 △마케팅(에너지, 자동차) △부산물 자원화 △환경보건 △산업보건 분야에서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온라인) >면접 전형(2회) >합격자 발표 및 입사를 거친다.
경력사원 지원서 접수 기간은 3월 14일 23시 59분까지다.
그 외에도 포스코 인터내셔널에서 3월 19일 14시까지 △영업 분야 채용 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인재상 강조/실천의식과 배려 마인드를 갖춘 창의적 인재 원해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 인재상을 강조한다. 최 회장은 “우리 스스로가 기업시민 인재상에 부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천하며, 배려와 존중의 마인드로 솔선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HR 제도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시민이란 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개념으로, 포스코가 가장 중시하는 경영 이념이기도 하다.
포스코가 제시하는 인재상은 실천, 배려, 창의다. 각각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솔선하는 인재, 겸손과 존중의 마인드로 상생을 실천하는 인재, 업무에 몰입하며 주도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인재를 뜻한다.
■포스코 관계자 “1차 면접엔 포스코 역사 묻는 도서 퀴즈 시간 있어”
포스코 인사 관계자는 “포스코는 1차 면접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크게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AP면접(분석발표 면접)은 지원자들이 문제를 풀고 본인만의 답안을 작성해 면접관 앞에서 발표한다. 그 뒤 인성 면접, 직무면접이 이어진다. 이후에는 에세이 시험이나 조별 활동으로 치러진다. 포스코의 역사를 담은 책을 읽고 진행하는 도서 퀴즈 시간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는 최종 제품이 고객에게 가기까지 공정이 전부 연결되어 있다. 그 때문에 옆 부서, 옆 팀 직원들과 협업이 중요하다. 그 때문에 협업 마인드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 포스코 합격자는 “회사에 대하여 알아보는 활동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 포스코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에 대하여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번째로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사제품, 대외활동, 역사, 비전, 행동강령, 수칙 등을 살펴 봤다. 두번째로 회사와 관련된 연수, 공장견학 등 실제 발로 뛰었다. 그 과정 속에서 화사에 점점 애착이 생겼고 가고 싶다는 열정, 목표가 생겼다. 준비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2번의 도전 끝에 성공했고, 4번, 5번의 도전 만에 성공을 한 사람도 있다. 면접의 합격 불합격은 한 끗 차이로 결정 나는 것 같다.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