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황 개선과 함께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가세”
당초 예상보다 빠른 백화점 업황 개선을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늘고, 신규출점 효과도 더해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9% 늘어난 6520억원, 영업이익은 264.3% 증가한 540억원으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1분기 백화점부문은 2월 26일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6.9% 증가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면세점부문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 동대문과 인천공항에 면세점을 새로 개점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 진행과 함께 한국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소비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업황 개선과 함께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가세로 외형의 큰 폭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백화점의 증익과 면세점의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 증가는 외형성장세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백화점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여의도점(더 현대 서울) 오픈 영향으로 매출 회복과 면세점의 큰 폭의 매출 성장으로 전체 외형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백화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면세점에서는 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매 분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점 매출 가세 효과에 업황 개선에 따른 반사이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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