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KT&G‧롯데홈쇼핑‧스타벅스 등 유통업계 사회공헌 활발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3.11 16:27 ㅣ 수정 : 2021.03.11 16:27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 신설‧롯데홈쇼핑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위한 4억원 물품 기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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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말랑 UKCW 대학 내 직업훈련센터 강의실에서 교사와 직원, 교육생들이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KT&G]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상생을 위한 유통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KT&G는 인도네시아 대학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무료 기술 교육을 시작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스타벅스 청년인재’ 7기 모집에 나섰다.

 

또 롯데홈쇼핑은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위해 4억원 상당의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티몬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했고,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럭사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 KT&G, 인도네시아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 신설…기술 교육 무료로

 

KT&G가 인도네시아 말랑(Malang) 소재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대학 내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

 

이는 KT&G가 인도네시아의 저소득층 자립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직업 교육에 나선 것이다. 직업훈련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극빈층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봉제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첫 모집에 지원자가 몰려 최초 예정보다 3배 많은 170여 명을 선발했으며, 내년 9월까지 6차수에 걸쳐 동일한 교육이 진행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0대 섬유봉제산업국으로, 섬유와 봉제산업은 정부의 집중 육성 계획에 따라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취약계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KT&G는 이들이 비용부담 없이 기술을 배우고 해당 산업에 진출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직업훈련센터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3억원으로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로 마련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이뤄진다. 이 기금의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 원에 달한다. 

 

KT&G 관계자는 “이번 직업훈련센터 신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소외계층의 직업역량 강화와 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해외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함께하는 기업’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해외봉사단 400여 명을 파견했으며, 2014년 자카르타에 한-인니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이후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상상유니브’를 설립하고, 현지 대학생을 위한 역량개발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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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스타벅스 청년인재 3기 졸업생 6명을 축하하는 졸업식에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왼쪽)가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 스타벅스, 청년 자립위한 ‘스타벅스 청년인재’ 7기 모집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의 적립금으로 지원하는 스타벅스 청년인재 7기를 모집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첫 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를 오픈하고,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파트너 NGO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올해 2월까지 누적으로 12억여원의 기금이 조성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스타벅스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연중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인턴십, 스타벅스 글로벌 견학 참여 기회도 제공하는 등 장기적이며 종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모집은 2021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되면 1학년 2학기부터 학기당 300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되며 리더십 역량 강화 세미나, 명사 강의, 직무 특강, 자율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모집은 오는 15일부터 4월9일까지이며, 자세한 모집 안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 올해 2월 졸업을 맞이한 6명의 스타벅스 청년인재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이 참석해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인재들의 미래를 응원했으며, 선후배 청년인재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축하를 전했다.

 

스타벅스 청년인재는 지난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2020년 6기까지 총 61명이 선발됐다. 2019년에 첫 졸업생 2명을 배출한 이후 올해 2월 6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청년인재 대학생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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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중구 아름다운가게 본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에 4억원 상당 물품 기부

 

롯데홈쇼핑은 지난 10일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4억원 상당(4000여 점)의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본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윤지환 마케팅부문장, 아름다운가게 윤여영 상임이사, 김하나 나눔문화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물품 전달에 이어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한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사업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기부물품은아름다운가게에서판매될예정이며, 수익금은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사업 지원금으로 활용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심 녹지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저탄소 전환에 기여하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2025년까지미세먼지집중관리구역등취약계층밀집지역에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숨;편한 포레스트’ 5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과 아름다운가게는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친환경 활동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4년부터 아름다운가게에 물품을 기부하고,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현재까지약14만 개, 약 73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수익금을 사회적기업의 홈쇼핑 입점 지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했다. 이번에는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환경 문제 개선에 수익금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아름다운가게를 통한 기부 물품 판매 수익금을 녹지 조성사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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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몬]

 

■ 티몬, 소상공인 ‘동반성장’위한 기획전 열어

 

티몬은 소상공인과의 상생 강화 노력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비롯한 지자체 기관과 협력해 영세 소상공인의 상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티몬이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협력을 지속한다. 상품성은 뛰어나지만 온라인 시장 진출 노하우와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판로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해 시장 정착을 돕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하는 ‘확실한 전담셀러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는 지난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입점을 위한 전 과정을 전담 관리해주는 온라인 전문가 전담셀러를 모집했으며, 해당 전담셀러들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제품 발굴, 기획, 전략 수립, 페이지 제작 및 판매 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티몬은 이러한 전담셀러들이 선정한 90여개의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이는 식품, 리빙, 뷰티, 유아동 카테고리의 상품들로,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통해 라이브 판매 방송도 지원한다. 현재 판매율이 높은 인기 상품으로는 △모모마켓 ‘홍대쭈꾸미’(300g*3팩/1만9900원), △구이요 ‘한우 소곱창’(160g/1만1900원), △오즈핑크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6p/3500원), △블루본 ‘먼지어흥 KF80 소형 어린이용’(50매/3만6900원), △모든포장 ‘산화생분해 휴지통 리필봉투 착한리필’(9L*5개/1만800원) 등이 있다.

 

경북경제진흥원과는 봄 시즌을 맞아 말일까지 ‘봄날피크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약 360여개의 중소기업 파트너사가 입점한 가운데, 경북 추천 명소 상품을 비롯해 경북도 특산품 및 생활방역제품 등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경주제과 ‘서라벌에서 온 찰보리빵’(10개/7000원), △경북농협 남상주 데일리 세척사과(3kg/2만79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ON서울마켓’ 행사도 14일까지 실시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를 잇는 따뜻한 서울마켓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해당 프로모션에서는 식품, 패션뷰티, 유아동 관련 대표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25% 할인쿠폰도 지급해 고객들의 알뜰한 쇼핑을 지원한다.

 

한편 티몬은 신규 창업자에게 판매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도 이어가는 중이다. 티몬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간 해당 정책으로 수혜를 입은 신규 창업자 수는 직전년 동기(2019년 8월~2020년 2월) 대비 68% 증가해, 신규 창업자의 초기 시장 정착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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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시 강동구 현대홈쇼핑 사옥에서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사진 가운데)이 고은석 플리츠미 대표(왼쪽) 김진석 휴럼 대표(오른쪽)와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 中小 협력사 임직원 자녀에 장학금 1억원 전달

 

현대홈쇼핑이 중소기업 협력사 임직원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9일 서울시 강동구 현대홈쇼핑 사옥에서 ‘중소 협력사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과 김진석 휴럼 대표, 고은석 플리츠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홈쇼핑은 거래 관계에 있는 중소 협력사 30여 곳의 임직원 자녀(초등학생~대학생) 10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중소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은 최근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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