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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굿잡코리아 포럼(10)

민병두 보험연수원 원장, “정부, 시장 스스로 새 일자리 만들도록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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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03.11 17:03 ㅣ 수정 : 2021.03.11 17:03

“코로나로 일자리 변화 가속화…일자리 창출 위해선 국가·기업 협력 시스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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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보험연수원장이 '2021 굿잡 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 중이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고용구조의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에 어떤 변화가 올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민병두 보험연수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바이드노믹스와 디지털 금융혁명이 만들어낼 일자리 지도 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1 굿잡 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고용구조의 변화가 불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반면 전통적인 일자리들이 사라지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오프라인 마트와 음식점 등에서 일하는 캐셔의 일자리는 줄었고, 배달의 증가로 라이더의 일자리는 늘었다. 

 

금융권에서도 비대면 바람이 불었다. 현재 서로 얼굴을 마주 보지 않고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단계까지 왔기 때문에, 은행 대면 창구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민 원장은 “정부는 소멸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와 기업이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교육혁명과 창업정책을 통해 인재와 시장이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을 만들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현재 2조 달러가 넘는 재정을 투입해 ‘탈석탄 경제’로 전환하고, 4조 달러를 투입해 중산층을 살리겠다고 밝혔다”며 “미국의 이러한 두 가지 노선을 통해 한국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지 염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원장은 다만 “현재 문재인 정부의 마이데이터 산업 육성과 같은 디지털금융 혁명은 기존 일자리 활성화가 아닌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정책인데, 이 같은 정부의 노력은 소멸되는 기존 일자리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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